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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BNK와 실력 차 분명... 풍선 효과에 고전"

2025-03-19 11:43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1, 2차전을 연속으로 패한 아산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이 부산 BNK와의 실력 차를 인정했다.

위 감독은 18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2차전 후 기자회견에서 "얘를 묶으면 쟤가 터지고, 쟤를 묶으면 얘가 터지고... 농구가 참 어렵다"며 상대 팀의 다양한 공격 옵션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여기저기서 터지는데 이게 실력 차인 것 같다. 우리는 김단비 위주로 공격이 단순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라고 설명한 위 감독은 선수들의 노력은 칭찬했다.

우리은행은 BNK의 주력 공격수인 김소니아와 박혜진을 각각 7점과 무득점으로 효과적으로 제한했지만, 안혜지와 이이지마 사키에게 각각 16점과 15점을 허용했다. 특히 공격력보다 경기 운영과 볼 핸들링에 강점이 있는 안혜지의 두 자릿수 득점이 뼈아팠다.

위 감독은 이를 '풍선 효과'라고 표현하며 "안혜지 선수나 이이지마 선수에게 득점을 내준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부산에 내려가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남은 경기 의지를 다졌다.

두 팀의 3차전은 20일 오후 7시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 BNK가 승리할 경우 창단 첫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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