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는 17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로킷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올랜도에 103-108로 패했다. 2월 6일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전부터 시작해 15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전까지 16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던 클리블랜드는 시즌 11번째 패배를 당하며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시즌 초반 15연승과 최근 16연승을 포함해 강력한 성적을 쌓아온 동부 콘퍼런스 선두 클리블랜드는 56승 11패, 승률 83.6%로 NBA 30개 팀 중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패배에도 불구하고 서부 1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56승 12패, 승률 82.4%)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원정 경기에서 클리블랜드를 꺾은 올랜도(32승 37패)는 동부 8위 자리를 지켰다.
승부의 분수령은 외곽슛 성공률이었다. 올랜도가 41.9%의 높은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13개의 3점포를 성공시킨 반면, 클리블랜드는 25.0%의 저조한 성공률을 보였다.
클리블랜드의 간판스타 도너번 미첼은 14차례 3점슛을 시도했으나 단 3개만 성공하는 부진을 보였다. 내부 공격을 담당하던 에번 모블리의 결장으로 외곽 공격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미첼의 슈팅 부진은 팀에 치명타였다. 미첼은 23점을 기록했지만 필드골 성공률은 32.1%에 그쳤다.
모블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투입된 디안드레 헌터도 9점 5리바운드에 머물렀다.
반면 올랜도는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에이스 파올로 반케로가 24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전방위적 활약을 펼쳤고, 프란츠 바그너(22점), 웬들 카터 주니어(16점) 등이 내외곽에서 공격력을 더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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