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노 '어디로'.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1421371002814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DB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SK를 88-80으로 제압했다. 3연패 사슬을 끊은 6위 DB(20승 25패)는 7위 안양 정관장(17승 27패)과의 격차를 2경기 반으로 확대하며 6강 PO 진출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반면 승리 시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일 수 있었던 SK(36승)는 5연승을 마감하고 시즌 9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6강 PO 진출이 절실했던 DB는 1쿼터에서 67%의 높은 3점슛 성공률로 6개의 3점포를 성공시키며 26-17로 SK를 압도했다. SK는 2쿼터에 들어 특유의 '빠른 농구'를 선보이며 공격 템포를 높였고, 안영준이 8점을 연속 득점하며 38-43으로 추격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DB의 최성원은 친정팀 SK를 상대로 5분 만에 7점을 몰아넣어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확대했다. 수비에서는 신인 김보배가 3쿼터에만 블록슛 3개를 기록하며 자밀 워니 등의 슛을 효과적으로 저지했다.
SK는 장기인 속공으로 반격에 나섰다. 오재현이 연속 속공 레이업을 성공시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이어 워니도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 쿼터 막판 김보배를 제치고 골밑 득점을 올린 워니는 쿼터 종료 직전 하프라인 뒤에서 던진 슛이 림을 가르며 홈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김주성 감독.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1421385707318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알바노는 이날 총 23점을 기록해 최성원(27점)과 함께 DB 승리의 주역이 됐다. 강상재는 득점은 1점도 올리지 못했으나 공격 리바운드 10개를 포함해 총 22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신인 김보배 역시 7개의 리바운드와 5개의 블록슛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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