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2(금)

야구

'이해는 하지만...야구공이 반으로 싹둑. 섬뜩하다!' 스즈키, 도쿄시리즈 앞두고 사무라이 검으로 타격 연습 시범 보여

2025-03-14 00:42

스즈키 세이야가 사무라이 검으로 날아오는 공을 반으로 자르고 있다. [컵스 SNS 영상 캡처]
스즈키 세이야가 사무라이 검으로 날아오는 공을 반으로 자르고 있다. [컵스 SNS 영상 캡처]
일본인들은 자랑스럽게 느낄지 몰라도 다른 사람에게는 섬뜩할 수 있는 장면이 연출됐다.

컵스 공식 SNS는 13일(한국시간)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가 사무라이 검으로 타격 연습을 하는 모습의 동영상을 올렸다.

스즈키는 타석에서 사무라이 검으로 날아오는 공을 가볍게 맞추며 정확히 반으로 쪼개는 기술을 선보였다. 마지막 스윙에서의 반쪽 공은 컵스의 비디오 촬영사에게 날아갔다. 스즈키는 모든 공을 맞췄다.

이에 MLB닷컴은 신기한 듯 "스즈키는 사무라이 검으로 타격 기술을 연마한 최초의 일본 스타가 아니다. 유명한 슬러거 오 사다하루(왕정치)도 마찬가지였다. 그가 프로 홈런 868개의 기록을 세웠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색다른 훈련이 해가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라며 "안타깝게도, 스즈키는 3월 18일 도쿄돔에서 전통적인 목재 배트를 사용해야 한다. 배트가 칼보다 더 강력할지는 두고봐야 한다"라고 했다.

간결한 투구 폼으로도 강속구를 뿌리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는 투창 훈련을 한다. 투구할 때 힘을 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야마모토는 2017년 일본 프로야구에 데뷔한 뒤 계속 투창 훈련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400g의 플라스틱 창을 던지는 훈련을 통해 전신을 활용해 한 번에 힘을 발산하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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