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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 "한국보다 10배 기대" "포켓몬 가게 어디?" 다저스+컵스 선수들과 가족, 일본 체험에 일본판 '용비어천가' 불러

2025-03-14 00:05

도쿄시리즈가 열릴 도쿄돔 [다저스 SNS]
도쿄시리즈가 열릴 도쿄돔 [다저스 SNS]
도쿄시리즈를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다저스와 컵스 선수들과 가족이 처음 접하는 일본 문화를 체험하며 일본판 '용비어천가'를 부르고 있다.

이들은 경기 참가보다 관광을 더 즐기는 모습이다.

일본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인 컵스의 에이스 좌완 투수 저스틴 스틸의 아내 리비는 13일 자신의 SNS에 일본 녹차와 기타 음료가 늘어선 일본 소매점 선반 사진을 올리며 '천국'이라는 캡션을 달았다.

또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과 투수 이마나가 쇼타는 전통적인 일본식 사케 통 깨기 의식으로 일본 도착을 기념했다.

투수 제임슨 티온은 자신의 SNS에 "가자! 도쿄에 포켓몬 파는 가게 아는 사람 있어?"라는 글을 올렸으며, 투수 포터 호지 는 구단 SNS를 통해 "다른 문화를 경험하게 되어 기쁘다. 일본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다저스의 프레디 프리먼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보다 10배는 대단할 거다. 다저스에는 오타니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가 있고 컵스에도 이마나가 쇼타, 스즈키 세이야가 있기 때문이다. 예상보다 더 재미있을 것이다. 일본과 도쿄는 환상적인 곳이라고 들었다. 너무 기대된다. 2승을 모두 가져갈 수 있다면 더 좋겠다"라고 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클레이튼 커쇼는 "가족이 간다. 설렌다. 당연히 팀과 함께 훈련하고 재활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에 가본 적이 없고, 우리가 가진 세 명의 일본 슈퍼스타와 함께 가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오타니, 야마모토, 사사키가 어디에서 왔는지 알게 되는 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했고 한국계 토미 에드먼은 "몇 년 전 도쿄에 갔을 때 정말 즐거웠다. 도쿄돔은 정말 특별한 장소이고, 경기를 하기에 정말 멋진 곳이다. 흥미진진할 것이다"라고 했다.

맥스 먼시는 "나에게는 두 가지 부분이 있는데, 둘 다 문화와 관련이 있다. 하나는 일본 문화를 전체적으로 경험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야구 문화를 경험하는 것이다. 야구 문화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다르다. 한국과 멕시코에서 경기를 해봤다. 어디를 가든 너무 다르다. 정말 보고 싶다. 그리고 일본 문화는 전체적으로 미국과 너무 다르기 때문에 모든 것을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미구엘 로하스는 "팬들이 기대된다. 팬들이 SNS를 통해 정말 응원해주고 있다. 일본에서 경기도 하고 도시, 나라를 경험하고 싶지만, 내가 가장 기대하는 건 팬들이다"라고 했다.

다저스와 컵스의 2025 개막시리즈는 18일과 19일에 도쿄돔에서 열린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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