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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PGA 투어 챔피언스 콜로가드 클래식서 공동 8위... 올 시즌 두 번째 톱10

2025-03-10 21:10

최경주
최경주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한국 골프의 '탱크' 최경주가 미국 시니어 투어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최경주는 3월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라 팔로마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챔피언스 콜로가드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 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리며 올 시즌 두 번째 톱10 입상을 달성했다. 지난 2월 트로피 하산 2세 대회에서는 4위를 기록한 바 있어, 올 시즌 세 번째 출전 대회에서 두 번이나 톱10에 진입하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경주는 올해 정규 PGA 투어 대회에도 세 차례 출전하면서 시니어 투어 참가 횟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니어 투어에서 상위권 성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향후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이번 대회 우승은 '시니어 제왕'으로 불리는 스티븐 알커(뉴질랜드)가 차지했다. 알커는 제이슨 카슨(미국)과 함께 최종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동타를 이룬 후 연장전에서 승리했다. 연장 첫 번째 홀인 18번 홀(파4)에서 알커는 버디를 기록해 파에 그친 카슨을 제치고 올 시즌 첫 우승이자 시니어 투어 통산 9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알커는 정규 PGA 투어에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시니어 무대에 진출한 이후 2022년과 2023년 연속 상금왕에 오르는 등 최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른 한국 선수들의 성적을 살펴보면, 양용은과 위창수는 나란히 공동 25위(3언더파 210타)를 기록했다. 양용은은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는 좋은 플레이를 보였고, 위창수는 2언더파를 쳤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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