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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제임스-돈치치' 63점 합작...레이커스, 닉스 꺾고 8연승 질주

2025-03-08 06:40

루카 돈치치. 사진[AP=연합뉴스]
루카 돈치치. 사진[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뉴욕 닉스와의 접전 끝에 승리하며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레이커스는 7일(한국시간)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뉴욕을 113-109로 제압했다.

서부 콘퍼런스 2위 레이커스와 동부 3위 뉴욕의 대결은 정규 시간으로 승부를 가리기에 부족했다.

제일런 브런슨. 사진[AFP=연합뉴스]
제일런 브런슨. 사진[AFP=연합뉴스]
정규 시간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르브론 제임스와 게이브 빈센트의 연속 3점으로 99-96 리드를 잡은 레이커스.

그러나 뉴욕의 에이스 제일런 브런슨이 레이업 득점과 자유투로 3점 플레이를 완성하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도 브런슨의 맹활약은 계속됐다. 레이커스가 돈치치와 리브스의 득점으로 앞서나가자 브런슨은 원맨쇼로 추격했다. 하지만 연장 종료 1분 20초를 남기고 브런슨은 착지 과정에서 리브스의 발에 걸려 오른쪽 발목을 심하게 다쳤다.

브런슨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107-107 동점을 만든 후 절뚝이며 코트를 떠났다. 상대 주포의 이탈로 유리해진 레이커스는 제임스가 막판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정했다.


레이커스의 승리는 제임스와 돈치치의 활약이 빛났다. 제임스는 31점 12리바운드, 돈치치는 32점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63점을 합작했다. 반면 브런슨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9점에 어시스트 10개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와 부상이라는 이중고를 겪었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40승 21패)는 서부 콘퍼런스 2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3위 덴버 너기츠(40승 22패)와는 불과 0.5경기 차이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스테픈 커리. 사진[AP=연합뉴스]
스테픈 커리. 사진[AP=연합뉴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슛 도사' 스테픈 커리의 폭발적인 활약에 힘입어 브루클린 네츠 원정에서 121-119로 승리했다.

커리는 3점슛 7개를 포함해 무려 40점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그의 활약 중 가장 돋보인 장면은 전반 종료 직전 선보인 초장거리 '로고 샷' 3점포였다.

2쿼터 종료 버저가 울리기 0.03초 전, 커리는 브루클린의 로고가 그려진 센터서클에서 과감한 슛을 시도했다. 놀랍게도 그는 슛을 던지자마자 득점을 확신한 듯 라커룸 방향으로 뒤돌아 달려갔고, 공은 예상대로 림을 통과해 3점을 추가했다.

한편, 보스턴 셀틱스는 제이슨 테이텀의 35점 활약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23-105로 완파했다. 테이텀은 3쿼터까지만 출전했음에도 올 시즌 24번째로 30점 이상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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