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블랜드는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켓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112-107로 제압했다.
지난달 6일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의 경기부터 12연승을 달성한 클리블랜드는 52승 10패를 기록하며 동부 콘퍼런스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9승 32패로 동부 7위에 자리한 마이애미에 22.5경기 차로 앞선 클리블랜드는 남은 정규리그 결과와 관계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NBA에서는 정규리그 각 콘퍼런스 1∼6위 팀이 플레이오프로 직행하며, 7∼10위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통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다툰다. 클리블랜드는 남은 20경기를 모두 패해도 6위 이내를 유지하게 된다.
클리블랜드는 이번 시즌 개막부터 15연승을 질주했고,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12연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12연승을 달성했다. '한 시즌 3차례 12연승'은 클리블랜드 구단 역사상 처음일 뿐 아니라 NBA를 통틀어도 2006-2007시즌의 댈러스 매버릭스에 이어 두 번째다.

86-82로 앞선 채 4쿼터를 시작한 클리블랜드는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다 106-107로 뒤진 2분 41초 전 모블리의 덩크, 1분 20초 전 디안드레 헌터의 플로터로 연속 득점하며 다시 전세를 뒤집었고, 12초 전 갈런드의 자유투 2득점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마이애미에서는 뱀 아데바요가 34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는 디트로이트와의 홈 경기에서 50점을 폭발한 제임스 하든을 앞세워 123-115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벗어난 클리퍼스는 33승 29패를 기록해 서부 콘퍼런스 8위에 올랐다.
하든은 1쿼터에만 23점을 퍼붓는 등 맹활약하며 통산 24번째이자 클리퍼스 유니폼을 입고는 처음으로 '50득점 이상' 경기를 기록했다. 보그단 보그다노비치가 23점, 이비차 주바츠가 22점 11리바운드를 보탰다.
이들을 막지 못한 디트로이트는 최근 10승 1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마감하고 동부 콘퍼런스 6위(35승 28패)를 유지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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