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선발 투수 최원태.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0522024201510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팔각형 구조의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좌·우중간 펜스까지 거리가 홈플레이트로부터 107m에 불과해 KBO리그 내 대표적인 타자 친화형 구장으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특수한 구장 구조는 선수들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유불리를 분명하게 나눈다. 김영웅, 이성규 같은 중장거리 타구를 주로 생산하는 타자들에게는 유리하지만, 뜬공 유도형 투수들에게는 명백한 약점으로 작용한다.
삼성이 지난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최원태와 계약기간 4년 최대 총액 70억원의 대형 계약을 체결한 배경에는 그가 KBO리그의 대표적인 땅볼 유도형 투수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최원태의 2024시즌 땅볼을 뜬공으로 나눈 비율은 0.93으로, 지난 시즌 100이닝 이상을 던진 국내 투수 중 9위를 기록했다. 그는 일본 오키나와현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도 뛰어난 땅볼 유도 능력을 선보였으며, 박진만 삼성 감독은 4일 "최원태는 홈구장에 최적인 선수"라고 호평했다.
![인터뷰하는 삼성 최원태.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0522061309229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새 시즌 목표에 대해 최원태는 "일단 150이닝을 던지고 10승을 거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150이닝과 10승은 최원태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그는 키움 히어로즈 시절인 2019년에 마지막으로 157⅓이닝, 11승 5패, 평균자책점 3.38로 이 두 목표를 동시에 달성했다.
이후 그는 2021년 143⅓이닝, 9승 11패,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했고, LG 트윈스로 이적한 2023년에는 146⅔이닝, 9승 7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도 LG에서 24경기 출전, 126⅔이닝을 소화하며 9승 7패, 평균자책점 4.26의 성적을 남겼다./연합뉴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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