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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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클래식 '베어 트랩'의 공포... 몽고메리 4타 잃는 아찔한 순간

2025-03-02 18:07

프로골퍼 테일러 몽고메리
프로골퍼 테일러 몽고메리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미국프로골프 코그니전트 클래식의 무시무시한 '베어 트랩'이 다시 한번 그 위력을 과시했다.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스코스의 15번 홀은 이번에도 골퍼들의 공포의 장소로 자리 잡았다.

2라운드까지 공동 7위였던 테일러 몽고메리는 3라운드 전반 5언더파 행진 중 15번 홀에서 극적인 몰락을 경험했다.

티샷이 워터 해저드에 빠지면서 시작된 그의 아찔한 순간은 연이은 2벌타와 함께 최악의 시나리오로 이어졌다.

결국 몽고메리는 15번 홀 하나에서 무려 4타를 잃는 쿼드러플 보기를 범했다.


5번째 샷으로 간신히 그린에 올라간 그는 선두 희망을 완전히 접어야 했다. 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공동 6위로 떨어졌다.

몽고메리는 경기 후 "골프를 칠 때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며 체념의 심정을 토로했다.

교포 선수 마이클 김은 같은 홀에서 진흙 속에 빠진 공을 바지를 걷고 구해내는 대담함을 보였다. 그는 보기로 막아내며 단독 2위를 지켰다.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이 코스의 15~17번 홀은 '베어 트랩'이라 불릴 만큼 그린이 벙커와 워터 해저드에 둘러싸여 있어 정밀하지 못한 티샷은 골퍼들의 희망을 산산조각 낸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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