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결승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21위·캐나다)을 2-0(6-3 6-3)으로 완파했다.
이번 우승은 지난해 4월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이후 11개월 만의 투어 단식 통산 12번째 우승으로, 상금은 60만5천530달러(약 8억8천만원)에 달한다.
치치파스에게 이번 대회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ATP 1000 시리즈에서 세 차례 우승한 그였지만, ATP 500 대회에서는 이번이 첫 우승이다. 결승에 11번이나 올랐으나 모두 패했던 징크스를 마침내 깼
다.
특히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세 번째로 이 대회 결승에 진출한 치치파스는, 이번에 처음으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프랑스오픈과 호주오픈 준우승이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치치파스는 다음 주 세계 랭킹 9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되며, 자신의 테니스 커리어에 또 다른 이정표를 세웠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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