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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 DB와 연장접전 끝 92-82 승리...켐바오 연장전서 12점 폭발

2025-03-02 04:05

소노 케빈 켐바오의 세리머니. 사진[연합뉴스]
소노 케빈 켐바오의 세리머니. 사진[연합뉴스]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연장전 끝에 원주 DB를 잡고 모처럼 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소노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DB를 92-82로 꺾었다.

26일 부산 KCC와의 경기에 이어 2연승을 거둔 소노는 14승 26패를 기록했다. 소노가 연승을 달성한 것은 지난해 12월 18∼25일 3연승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소노는 6위 DB(18승 22패)와 4경기 차로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이 완전히 꺼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소노는 전반에 DB에 끌려다녔다. 2쿼터에만 이관희가 3점 슛 3개를 터뜨리고 이선 알바노도 공격력을 뽐낸 DB는 전반을 46-35로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소노는 임동섭, 박종하의 연속 3점 슛에 힘입어 3쿼터 1분가량을 남기고 56-60까지 추격했고, 이후 접전을 이어갔다.

4쿼터 초반 내외곽을 넘나드는 박종하의 활약 속에 턱밑까지 따라붙은 소노는 2분 33초를 남기고 임동섭의 골 밑 돌파 득점과 추가 자유투 득점으로 73-72 역전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승부는 쉽게 결정되지 않았다. 종료 30.6초 전 DB 오마리 스펠맨의 3점 슛으로 75-75 동점이 되며 연장전이 펼쳐졌다.


연장전에서는 아시아 쿼터 선수 케빈 켐바오의 득점포가 불을 뿜었다. 켐바오는 연장전 중반 연속 5득점으로 종료 1분 51초 전 87-80 리드를 만들었고, 53초를 남기고는 92-82로 점수 차를 벌리는 외곽포를 꽂았다. 그는 연장전 소노의 총 17점 중 12점을 혼자 책임지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켐바오는 이날 31점 11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임동섭이 17점 8리바운드, 디제이 번즈 주니어가 14점 6리바운드, 박종하가 13점을 보탰다.

DB에서는 알바노가 25점 9어시스트 7리바운드,

가스공사 니콜슨의 공격. 사진[연합뉴스]
가스공사 니콜슨의 공격. 사진[연합뉴스]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서울 삼성을 66-63으로 따돌리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가스공사는 이날 승리로 21승 18패를 기록하며 5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삼성은 12승 27패로 최하위인 10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가스공사의 앤드류 니콜슨이었다. 그는 3점 슛 6개를 포함해 팀 전체 득점의 절반을 넘는 37점을 폭발시켰고, 리바운드도 9개를 잡아내는 압도적인 원맨쇼를 펼쳤다.

삼성에서는 코피 코번이 20점 16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이정현이 13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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