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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첼 41점 원맨쇼, 클리블랜드 보스턴 원정서 22점차 뒤집고 역전승... 9연승 질주

2025-03-02 05:20

클리블랜드 도너번 미첼(45번)의 슛.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클리블랜드 도너번 미첼(45번)의 슛.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선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2위 보스턴 셀틱스와의 맞대결을 제압하고 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클리블랜드는 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보스턴을 123-116으로 꺾었다.

최근 9연승을 달성한 클리블랜드는 시즌 49승 10패를 기록, NBA 30개 팀 중 가장 높은 승률로 동부 콘퍼런스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날 패배로 42승 18패가 된 2위 보스턴과는 7.5경기 차로 격차를 벌렸다.

클리블랜드의 에이스 도너번 미첼이 3점 슛 5개를 포함해 41점과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데리어스 갈런드가 20점 7어시스트, 에번 모블리가 17점 12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이 46점 16리바운드 9어시스트, 제일런 브라운이 37점 5리바운드로 펄펄 날았지만,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보스턴은 이로써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전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 클리블랜드는 위기를 맞았다. 1쿼터 한때 3-25로 22점이나 뒤지며 일방적인 경기 흐름을 보였고, 전반 종료 시점에도 64-74로 10점 차 열세였다.

그러나 3쿼터 막바지 85-96에서 미첼이 3점포를 시작으로 홀로 연속 10점을 몰아치며 순식간에 1점 차로 추격했다. 4쿼터 8분 43초 전에는 모블리의 3점포로 104-101 역전에 성공했다.


보스턴은 브라운의 연속 득점으로 맞불을 놓으며 4쿼터 종료 3분 15초 전 114-11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미첼의 적극적인 공격이 계속되며 클리블랜드가 끝까지 우위를 지켜냈다.

레이커스의 루카 돈치치.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레이커스의 루카 돈치치.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한편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LA 더비'에서 레이커스는 클리퍼스를 106-102로 격파했다.

5연승을 달리고 있는 레이커스는 37승 21패로 서부 콘퍼런스 4위를 공고히 했다. 반면 32승 27패를 기록 중인 클리퍼스는 서부 콘퍼런스 6위에 머물렀다.

앤서니 데이비스와의 '초대형 트레이드' 이후 레이커스에 점차 적응하고 있는 루카 돈치치는 26번째 생일을 맞은 이날 경기에서 양 팀 최다인 31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킹' 르브론 제임스도 28점 13리바운드로 강력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돈치치와 함께 원투펀치 활약을 펼쳤다.

다만 주축 가드 오스틴 리브스가 종아리 통증으로 1쿼터 도중 코트를 떠난 뒤 복귀하지 못한 것은 레이커스에게 우려 요소로 남았다.

클리퍼스에서는 이비차 주바츠가 27점 16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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