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CC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대회 2라운드에서 단 하루에 홀인원을 두 번이나 해내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위트넬은 185야드 2번 홀(파3)에서 7번 아이언으로 첫 홀인원을, 128야드 12번 홀(파3)에서는 50도 웨지로 두 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특히 그는 DP 월드투어 대회 154번째 출전만에 첫 홀인원의 기쁨을 맛봤으며, 개인적으로는 2022년 프랑스오픈 연습 라운드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러한 진기록은 그리 흔치 않다. DP 월드투어에서 한 라운드에 한 선수가 홀인원 두 번을 기록한 것은 2013년 앤드루 도트(호주) 이후 12년 만이다. PGA 투어에서도 2006년 미야자토 유사쿠(일본)와 2015년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유사한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1988년생 위트넬은 2023년 DP 월드투어 대회에서 이미 한 차례 우승한 경력을 가진 골퍼다.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9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 공동 9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선두와는 5타 차이를 두고 있다.
한 라운드에 두 번의 홀인원은 골프 역사상 매우 희귀한 사건으로, 위트넬의 이번 기록은 골프 팬들에게 오랫동안 회자될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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