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호철 감독은 "시즌 개막 전 봄배구 진출을 목표로 삼았지만, 부상으로 인해 원동력을 잃었다"며 깊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자유계약선수로 21억 원에 영입한 이소영의 부진이 팀에 큰 타격을 주었다.
김 감독은 이소영의 부진 원인에 대해 "재활 과정과 심리적 문제가 모두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8주간의 진단 이후에도 예전의 경기력을 되찾지 못해 팀에 큰 부담을 주었다.
시즌 초반 주전 세터 천신통의 존재로 겨우 버텼던 팀은 결국 부상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봄배구 진출의 꿈을 접어야 했다. 한때 큰 기대를 모았던 팀의 시즌은 좌절로 마무리되고 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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