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국생명은 25일 IBK기업은행과의 홈 경기와 3월 1일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챔피언 결정전 직행 티켓을 확보하게 된다. 더 빠른 1위 확정도 가능한데, IBK기업은행전 승리와 함께 26일 2위 정관장이 GS칼텍스에 패하면 흥국생명의 1위가 확정된다.
현재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의 강력한 공격력, 그리고 정윤주의 성장을 바탕으로 독주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을 3-0으로 완파한 것이 이들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증명한다.
이번 시즌은 김연경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은퇴를 앞둔 그녀의 마지막 시즌이기 때문이다. 김연경은 다음 달 1일 대전에서 세 번째 은퇴 투어를 가질 예정이며, 팀과 팬들 모두 그녀의 마지막 시즌을 우승으로 장식하고자 하는 열망이 크다.

한편, 2위 정관장과 3위 현대건설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두 팀 간의 승점 차는 불과 1점으로, 시즌 막바지 순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프로배구 관계자는 "김연경 선수의 마지막 시즌이라는 점에서 흥국생명의 우승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다른 팀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아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연경의 마지막 시즌,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1위 확정과 챔피언 결정전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배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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