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와 루카 돈치치. 사진[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21115434502045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레이커스는 11일(한국시간) LA 크립토닷컵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유타 재즈와의 홈경기에서 132-113으로 완승했다. 돈치치는 23분간 코트를 누비며 14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레이커스는 돈치치-르브론 제임스-오스틴 리브스로 이어지는 삼각 핸들러 라인업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경기 전 팀 미팅에서 제임스가 돈치치를 향해 "하고 싶은 대로 해"라고 외친 것처럼, 레이커스는 새로운 사령관의 지휘 아래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돈치치와 제임스의 호흡이 돋보였다. 리바운드 직후 첫 패스가 탁월한 돈치치가 후방에서 공격을 전개하면, 제임스는 최전방에서 속공을 전담하는 완벽한 역할 분담이 이뤄졌다.
전성기 시절 최고의 속공 마무리를 자랑했던 제임스는 돈치치의 합류로 다시 한번 '공격수'로서의 면모를 뽐낼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전술은 즉각적인 효과를 냈다. 레이커스는 전반에만 72-47로 25점 차 리드를 잡았고, 3쿼터까지도 같은 점수 차를 유지했다. 제임스는 29분 출전해 24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특히 58.8%의 높은 필드골 성공률로 공격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삼각 핸들러의 마지막 축인 리브스도 22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고, 주전 센터 잭슨 헤이스는 돈치치와 제임스의 로빙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12점을 보탰다.
레이커스의 새 전력은 벤치 자원 운영에서도 빛을 발했다. 돈치치와 제임스가 번갈아 가며 코트에 나서면서 후보 선수들이 출전하는 시간대에도 경기 운영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았다.
JJ 레딕 감독은 승부가 기운 4쿼터에서 두 핵심 선수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여유까지 부렸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32승 20패)는 6연승을 달리게 됐다. 반면 유타(12승 40패)는 3연패에 빠졌다.
한편 돈치치와 맞트레이드된 앤서니 데이비스는 댈러스 데뷔전에서 26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했으나, 3쿼터 후반 왼쪽 내전근 부상으로 장기 이탈이 예상된다. 댈러스(28승 26패)는 데이비스 부상 속에 새크라멘토 킹스에 128-129로 연장 접전 끝에 패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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