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이스하키, 3연패 도전 카자흐스탄에 분패...조2위로 8강 진출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가 '강호' 카자흐스탄에 패하며 조별리그를 2위로 마감했다.

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A조 최종전에서 카자흐스탄에 1-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11을 기록, 5전 전승의 카자흐스탄(승점 15)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날 한국은 1피리어드 11분 8초 강윤석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3피리어드에서 페널티로 인한 수적 열세 상황에서 두 골을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다. 이는 중국과의 1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6-5로 승리한 이후 이어오던 한국의 연승을 마감시킨 첫 패배였다.

이번 대회는 A조 6개 팀이 모두 8강에 진출하고 B조와 C조 1위가 합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11일 8강전을 시작으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준결승은 13일, 결승과 동메달 결정전은 14일에 열린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