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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우승 노린다' 임진희, LPGA 파운더스컵 첫날 공동 3위

2025-02-07 12:12

임진희의 스윙.
임진희의 스윙.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신인왕을 아깝게 놓쳤던 임진희가 2025시즌 첫 대회부터 상위권에 안착했다.

7일 플로리다 브레이든턴 CC에서 열린 LPGA 투어 파운더스컵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기록,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해 KLPGA 투어 4승을 앞세워 LPGA 투어에 진출한 임진희는 신인 시즌 준우승 1회를 포함해 6차례 톱10에 진입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날도 정확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그린적중률 94.4%를 기록했으나 30퍼트를 기록하며 여전히 퍼팅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임진희는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를 기록했다.

이 대회 최다 우승(3승) 기록을 보유한 고진영은 네 번째 우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공동 6위에 오른 고진영은 퍼팅에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부진 탈출을 노리는 이정은과 이미향도 나란히 4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1년 4개월 만에 필드로 돌아온 박성현은 3언더파 68타로 공동 12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반면 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른 윤이나는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률에서 고전하며 1오버파 72타로 공동 72위에 그쳤다. 9개월 만에 복귀한 전인지도 2오버파 73타로 공동 88위에 머물렀다.

신인왕 경쟁이 예상되는 야마시타 미유(일본)는 3언더파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고 다케다 리오는 2언더파를 기록했다. 일본 쌍둥이 자매 이와이 치사토(2오버파)와 아키에(5오버파)는 힘든 데뷔전을 치렀다.

공동 선두는 6언더파를 기록한 제니퍼 컵초(미국)와 나나 마센(덴마크)이 차지했다. 지난해 이 코스에서 열린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우승자인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3언더파로 무난한 출발을 보인 반면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3오버파로 고전하며 공동 97위에 그쳤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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