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3(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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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잔에 손바닥 다친 셰플러 "바보 같은 실수였다"

2025-01-30 12:42

작년 AT&T 페블비치 프로암 때 셰플러.
작년 AT&T 페블비치 프로암 때 셰플러.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겪은 의외의 사고로 시즌 출발이 한 달 지연된 속사정을 공개했다.

셰플러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 개막을 앞둔 30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부상 경위를 설명했다.

크리스마스 파티장에서 와인잔 위에 오른손을 올려뒀다가 잔이 깨지면서 부러진 줄기가 손바닥에 박힌 것. 15분간 지혈이 필요했고 이후 병원에서 유리 조각을 제거하는 처치를 받았다.


이 부상으로 셰플러는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2개 대회 출전을 포기해야 했다. 그는 "한동안 양치질과 아이 기저귀 갈기도 왼손으로 해야 했다"며 "사고 직후 내 부주의가 너무 화가 났다"고 회상했다.

다행히 한 달간의 치료와 재활을 거쳐 현재는 골프 스윙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지난해 19개 대회에서 7승을 거둔 셰플러는 놓친 2개 대회에 대해 "기존 일정을 크게 바꾸고 싶지는 않지만, 필요하다면 실전 경기를 한 번 더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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