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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희 24점·알바노 트리플더블”... DB, 정관장 꺾고 후반기 '산뜻한 출발‘

2025-01-23 07:15

이관희. 사진[연합뉴스]
이관희. 사진[연합뉴스]
원주 DB가 이관희와 이선 알바노의 맹활약을 앞세워 2024-2025 시즌 후반기의 포문을 기분 좋게 열었다.

DB는 22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82-75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15승 16패를 기록한 DB는 6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경기 초반은 DB에게 불리하게 전개됐다. 1쿼터에서 필드골 성공률이 23%에 그치며 고전했고, 정관장의 날카로운 외곽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14-24로 크게 밀렸다.

그러나 2쿼터부터 DB의 반격이 시작됐다. 공격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볼 순환이 활발해졌고, 이는 정관장의 수비진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DB의 득점력이 회복되면서 점수 차이를 좁혀나갔다.

2점 차 열세로 맞이한 3쿼터에서 DB는 본격적인 역전극을 펼쳤다. 쿼터 시작과 함께 이관희의 날카로운 3점포가 꽂히며 역전에 성공했고, 곧이어 서민수의 날렵한 스틸에 이은 이관희의 빠른 속공이 성공하며 리드를 더욱 확대했다.

여기에 알바노와 박인웅까지 외곽슛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DB는 12점 차 리드를 안고 마지막 4쿼터에 돌입했고,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10점 안팎의 격차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DB의 승리는 여러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로버트 카터가 3점슛 4개를 포함해 28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관희 역시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며 24점 4어시스트라는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

특히 알바노는 11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경기 전반을 지휘했다. 치나누 오누아쿠도 10점을 보태며 승리에 힘을 실었다.

DB의 이번 승리는 후반기 반등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반면 정관장은 이날 패배로 8승 23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알바노. 사진[연합뉴스]
알바노. 사진[연합뉴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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