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한은행 선수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1202112240224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신한은행은 2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58-57, 단 1점 차의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이시준 감독의 전략적 선택이었다.
이시준 감독은 하나은행의 강점인 진안-김정은-양인영으로 이어지는 포워드진을 막기 위해 3-2 지역 수비 전술을 가동했다. 특히 가드진에 대한 강한 압박으로 포워드진과의 연결을 차단하는데 주력했고, 이는 적중했다. 하나은행의 에이스 진안을 경기 내내 무득점으로 봉쇄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일본 선수 타니무라 리카는 13점 8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 득점과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의 백미는 종료 8초를 남기고 58-57로 앞선 상황에서 펼쳐진 신한은행의 조직적인 수비였다. 하나은행은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슛조차 시도하지 못한 채 시간을 소진하고 말았다.
3연승을 달린 신한은행(9승 12패)은 5위 청주 KB(7승 13패)와의 격차를 한 경기 반으로 벌리며 4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반면 하나은행(5승 16패)은 5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 탈출이 더욱 힘들어졌다.
하나은행에서는 양인영이 15점 13리바운드, 김정은이 14점 3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에이스 진안의 침묵이 뼈아팠다. 이시준 감독의 전술적 승부수가 빛을 발한 경기였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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