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목)

스포츠

돌아온 레너드 19점 폭발... 클리퍼스, LA 더비서 레이커스 완파

부상 털고 24분 출전해 19점... 하든-주바츠도 더블더블 맹활약
116-102 완승으로 4연승... 레이커스와 격차 1.5경기로 벌려

2025-01-21 07:25

클리퍼스 포워드 레너드(흰색). 사진[AP=연합뉴스]
클리퍼스 포워드 레너드(흰색). 사진[AP=연합뉴스]
LA 클리퍼스가 '부상 복귀' 커와이 레너드의 맹활약을 앞세워 라이벌 LA 레이커스와의 도시 더비에서 완승을 거뒀다.

클리퍼스는 20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레이커스를 116-102로 완파했다. 4연승을 달린 클리퍼스(24승 17패)는 서부 콘퍼런스 5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단연 레너드였다. 시즌 초중반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코트를 비웠던 그는 이달 초 애틀랜타 호크스전을 통해 복귀했고, 이날은 24분이라는 제한된 출전 시간에도 19점을 폭발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클리퍼스의 승리는 '빅3'의 고른 활약이 만들어냈다. '포인트 가드' 제임스 하든이 21점에 12어시스트로 공격을 조율했고, 센터 이비차 주바츠는 하든과의 2대2 플레이를 통해 21점 19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여기에 '저격수' 노먼 파월이 22점을 보태며 외곽 공격의 균형을 맞췄다.

반면 레이커스는 '킹' 르브론 제임스가 25점 11어시스트로 분전하고, 일본 국가대표 출신 하치무라 루이도 19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특히 앤서니 데이비스가 16점, 필드골 성공률 35.7%에 그치는 등 주바츠와의 골밑 대결에서 완벽히 밀린 것이 패인으로 꼽혔다.

이번 승리로 클리퍼스는 6위 레이커스(22승 18패)와의 격차를 1.5경기로 벌리며 플레이오프 직행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NBA는 각 콘퍼런스 6위까지만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7-10위 팀들은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거쳐야 한다.

클리퍼스는 레너드의 복귀와 하든-주바츠의 호흡, 파월의 외곽 득점력이 어우러지며 최상의 팀 케미스트리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주전 선수들의 부상에서 벗어나 본연의 전력을 되찾으면서 서부 콘퍼런스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반면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의 노장투혼에도 불구하고 데이비스의 부진과 벤치 멤버들의 저조한 득점 생산이 발목을 잡았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