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3점 슛 콘테스트 결승에서 최성모(삼성)가 슛을 마친 뒤 동료들에게 축하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1191926130352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최성모는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펼쳐진 2024-202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2016-2017시즌 원주 DB(당시 동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8년 만에 처음으로 프로농구 무대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우승 직후 최성모의 표정은 밝았지만, 그의 시선은 이미 팀의 미래를 향하고 있었다. 그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까지 우리 팀이 좋은 흐름을 보여줬다"면서 "이번 우승이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6강 진출을 향한 그의 의지는 확고했다. "앞으로 팀 훈련에서 잘됐던 부분은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했던 점들은 보완하면서 선수들과 함께 동기부여를 갖고 임하면 6강 진출의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우승으로 받은 상금 200만원의 활용 계획도 남달랐다. 최성모는 30만원만 자신이 갖고, 나머지 170만원은 팀원들과 나누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별히 이정현 형이 8개는 넣을 거라고 믿어줬는데, 그 기대에 부응하려 노력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올스타전 본 경기 출전이라는 새로운 목표도 설정했다. "10개 구단 팬들이 한마음으로 응원해주는 올스타전 본 경기에 꼭 한번 서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최성모는 "이번 우승이 내 농구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그의 시선은 이미 다음 경기를 향해 있다. "팀에 돌아가면 이번 우승을 자랑하면서, 우리도 노력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정규리그 후반기 선전을 다짐했다./연합뉴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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