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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혜윤 19점 폭발"... 삼성생명, 여자농구 선두 BNK 제압

2025-01-19 22:04

강유림과 키아나 스미스. 사진[연합뉴스]
강유림과 키아나 스미스. 사진[연합뉴스]
용인 삼성생명이 센터 배혜윤의 맹활약을 앞세워 여자프로농구 선두 부산 BNK의 연승을 저지하는데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19일 용인체육관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BNK를 65-6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13승 8패를 기록한 삼성생명은 2위 우리은행(13승 7패)을 반 경기 차로 추격하게 됐다.

경기의 주역은 단연 센터 배혜윤이었다. 그는 이날 19점 8리바운드의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 61-63의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배혜윤의 활약은 동료들의 고른 득점으로 더욱 빛을 발했다. 포워드 이해란이 16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가드 키아나 스미스도 13점에 5어시스트를 보태며 승리에 힘을 실었다.


반면 BNK는 이날 외곽 슈팅이 극도로 부진했다. 무려 32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성공은 9개에 그쳤다. 특히 에이스 김소니아가 9점으로 제 몫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벤치에서 투입된 젊은 피 심수현이 18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반을 28-38로 뒤진 BNK는 후반 맹추격에 나섰고, 경기 종료 7초를 남기고 61-63까지 따라붙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배혜윤의 자유투 성공과 이이지마 사키의 마지막 3점슛 실패로 역전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BNK는 15승 6패를 기록하며 여전히 선두를 지켰지만, 2위 우리은행과 3위 삼성생명의 거센 추격을 받게 됐다. 특히 3일 전 김소니아의 결승골로 삼성생명을 꺾었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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