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밀 워니.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11621445000262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SK는 경기 초반부터 철저한 준비와 압도적인 전력을 보여줬다. 자밀 워니의 외곽포가 경기 시작부터 림을 가르며 좋은 징조를 보였고, 김선형의 3점슛이 더해지며 초반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첫 쿼터에서 26-13으로 더블 스코어를 기록한 SK는 속공 득점과 수비력으로 DB의 반격을 철저히 봉쇄했다. 특히 치나누 오누아쿠에게 향하는 패스를 차단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2쿼터에서도 SK는 안정적인 운영을 보여줬다. 워니가 휴식을 취하는 동안에도 DB의 공세를 최소한으로 막아내며, 전반에만 16점의 속공 득점을 올려 10점 차(40-30)로 앞서나갔다.
3쿼터에서 SK는 더욱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DB의 필드골 성공률을 놀라운 11%로 제한하며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통제했다. 53-37로 리드한 상황에서 마지막 쿼터에 접어들었다.
DB가 뒤늦게 외곽포를 터뜨리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SK는 종료 1분 36초 전 워니의 시원한 덩크로 74-60을 만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개인 기록에서도 SK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워니는 25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김선형(11점 6어시스트), 오재현(11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안영준(11점 8리바운드)이 균형 잡힌 공격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승리로 SK는 24승 6패를 기록하며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3.5경기 차이를 벌렸다. 올스타전 휴식기를 앞두고 리그 1위 독주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한 SK의 저력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반면 DB는 14승 16패로 6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리그 중반을 지나며 SK와 DB의 전력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난 경기였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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