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B는 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삼성에 80-79로 승리했다.
DB는 지난해 3월 16일부터 이어진 삼성 상대 연승 기록을 10경기로 늘렸다. 이번 승리로 DB는 12승 13패를 기록하며 리그 6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홈 5연패에 빠진 삼성은 7승 16패로 9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부터 삼성이 우위를 점했다. 발목 부상에서 복귀한 코피 코번은 골밑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이며 25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16개를 기록했다.
코번의 활약을 앞세운 삼성은 4쿼터 중반 이정현의 3점포와 이원석의 앤드원 플레이로 76-67, 9점 차까지 앞섰다.
그러나 DB는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박인웅의 연속 3점포로 추격에 나섰다. 경기 종료 8초 전에는 이선 알바노가 자유투 2개를 얻어내며 동점 기회를 잡았다. 알바노는 첫 번째 자유투를 성공했으나, 두 번째는 림을 외면했다.
위기의 순간, 오누아쿠가 결정적인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투 핸드 덩크로 역전 득점을 만들며 경기를 끝냈다. 그는 결승 득점을 포함해 16점 11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DB의 이관희는 복귀 후 21점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을 이끈 코번은 경기 최다 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연합뉴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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