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업계도 사회적 약자를 향해 온정을 베푸는 기업이 몇 있다. 드러내지 않아도 해를 거듭하다 보면 자연스레 알려진다.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을 넘어 실천을 이어왔다면 순수성을 향한 의문부호도 사라질 법하다. 대표적인 곳이 브리지스톤골프를 유통하는 석교상사, 젝시오와 스릭슨, 클리브랜드를 유통하는 던롭스포츠코리아다.

던롭스포츠코리아는 지난 2014년부터 11년째 굿네이버스와 함께 사회공헌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몇몇 품목의 판매금 중 일부를 기부하는 것. 소비자의 구매가 기부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의도를 읽을 수 있다.
던롭스포츠코리아 측은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브랜드가 받은 사랑을 돌려드릴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라는 입장이다.

사랑나눔이 순탄했던 건 아니다. 글로벌 금융 위기(2008년), 국내외 경기 침체(2012년), 코로나19 팬데믹(2020년) 등 골프대회를 개최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때 임직원 모금, 사랑나눔 바자회, 비대면 모금 등으로 기부금을 모아 사랑나눔을 실천해왔다.

골프업계의 사회공헌 활동은 곳곳에서 진행된다. 사회에서 얻은 수익 중 일부를 사회에 돌려주는 게 당연하다는 회사가 꽤 많다. 다만 던롭스포츠코리아, 석교상사의 활동이 좀 더 두드러질 뿐이다. 그리고 모범이 된다.
한편 석교상사는 지난 11월 18일 개최된 제17회 사랑나눔 골프대회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이 오는 26일 SBS 골프채널에서 방송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방송을 통해 골프업계의 사랑나눔이 확산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 바람이 한겨울 추위를 녹이는 온풍일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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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환 마니아타임즈-골프이슈 기자 / soonsoo879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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