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벤 카디네스 [카디네스 SNS 캡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12240824560498491b55a0d561839715699.jpg&nmt=19)
그의 말대로 카디네스는 다음 날 장쾌한 홈런을 쳤다.
그러나 카디네스는 부상 '태업' 논란을 일으킨 후 삼성 라이온즈에서 퇴출돼 미국에 돌아갔다.
그랬던 그가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 내년에도 KBO 리그에서 뛰게 됐다. '부상 태업' 논란의 장본인인만큼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양준혁도 그런 사람 중 한 명이다.
카디네스의 복귀 소식을 접한 양준혁은 "헐! 나쁜 x의 xx. 와 그라노(왜 그러는데)? 도망가면 우얄라꼬(어쩌려고). '아이고 아프다' 카고(그러고). 잘하는 건 알지"라고 비아냥댔다.
삼성 입단 전부터 카디네스를 주시하고 있었던 키움은 계약 전 몸상태를 확인한 결과 경기를 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보장 연봉이 45만 달러에 옵션 15만 달러로 합계 60만 달러에 계약한 이유는 그의 중도 이탈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카디네스 정도의 파괴력 있는 타자는 보통 100만 달러에 계약하기 때문이다. 야시엘 푸이그는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카디네스는 삼성에 입단하기 전까지 트리플A에서 20개의 홈런을 친 거포다.
그렇다면 카디네스는 내년 키움에서 몇 개의 홈런을 칠까? 홈런이 잘 나오지 않는 구장이긴 하지만 그의 괴력으로 미루어볼 때 건강하면 40개 이상의 아치를 그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본이 30개다.
문제는 삼성에서 허리가 삐긋했기 때문에 조심스런 타격을 할 수 있어 예상보다 홈런 수가 적을 수도 있다. 그의 부상은 만성이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기 때문이다.
키움은 카디네스와 푸이그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과연 카디네스는 내년 몇 개의 홈런을 칠지, 얼마나 오래 버틸지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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