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0(목)

야구

'공갈포?' KIA 위즈덤 MLB 삼진율이 36.7%, 타율 0.209, 162경기당 홈런 31개...'모 아니면 도'

2024-12-17 15:47

패트릭 위즈덤
패트릭 위즈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조이 갈로라는 타자가 있다.

그는 글자 그대로 '모 아니면 도' 유형의 타자다. 홈런 아니면 삼진이다. 2021년 무려 213개의 삼진을 당했다. 타율은 0.199였다. 그런데 홈런은 38개나 쳤다.

그는 2020년부터 5년 연속 1할대 타율을 기록했다. 이 기간 98개의 아치를 그렸다. 메이저리그 10년 통산 208개 홈런을 쳤으나 타율은 0.194에 불과하다. 삼진율은 38%에 달한다.

162경기로 환산하면, 그의 홈런 수는 36개고 삼진은 223개가 된다.

타율과 삼진율이 높지만 그는 여전히 빅리그에서 뛰고 있다. 이유는 딱 하나. 홈런 때문이다. 일발 장타가 그의 빅리그 생존 기간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

KIA 타이거즈가 패트릭 위즈덤을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위즈덤이 갈로와 같은 유형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위즈덤은 빅리그 3시즌 연속 20개 이상의 홈런을 치는 등 7시즌 동안 88개의 아치를 그렸다.

그러나 타율과 삼진율은 영 아니다. 통산 타율이 0.204에 불과하고 삼진율은 36.7%다.

162경기로 환산하면 홈런은 31개이고, 삼진은 192개가 된다.

KIA는 위즈덤의 홈런 치는 능력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KBO 리그에서는 40개 이상의 홈런을 쳐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과연 KIA의 도박이 성공할지 궁금해진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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