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네스 수준이면 100만 달러가 정상이다. 그런데 키움은 그 절반으로 후려쳤다. 그런데도 카디네스는 도장을 찍었다. 왜그랬을까?
삼성은 올 7월 대체 외국인 타자로 카디네스와 연봉 32만 7천 달러, 옵션 10만 달러, 이적료 5만 달러 등 총액 47만 7천 달러에 계약했다. 부상으로 조기 퇴단했기에 옵션 부분은 거의 받지 못했을 것이다.
답은 여기서 찾을 수 있다. 카디네스의 건강 때문일 수 있다는 말이다. 그는 여전히 아픈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에 있을 때보다는 덜하지만 미세한 통증은 남아있다는 것이다.
키움은 그의 조기 퇴단을 염두에 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인다. 언제 부상이 재발할지 모른다. 카디네스도 이를 이해하고 도장을 찍었을 것이다.
따라서, 카디네스가 내년 시즌을 풀로 뛸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
키움은 또 도슨의 복귀를 염두에 뒀을 수 있다. 내년 시즌 중반 께 도슨이 부상에서 회복하기 때문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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