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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네 전 한화맨 터크먼!' 컵스서 방출 뒤 2주 만에 옆동네 화이트삭스와 계약 합의

2024-12-10 13:23

마이크 터크먼(맨오른쪽)
마이크 터크먼(맨오른쪽)
2022년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했던 마이크 터크먼(34)이 새 둥지를 찾았다.

MLB닷컴의 스캇 머킨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터크먼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계약인 것으로 알려졌다.

터크먼은 지난 달 23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에서 논텐더로 방출됐다. 약 2주 만에 새 직장을 찾은 것이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 10라운드 전체 289순위로 콜로라도 로키스에 입단한 터크먼은 2017년 빅리그 무대에 데뷔한 뒤 2019년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해 87경기에 나서 타율 0.277(260타수 72안타) 13홈런 47타점 6도루 OPS 0.865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후 부진, 2021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됐다.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한 터크먼은 2021년 12월 한화 이글스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계약을 맺고 KBO리그에 입문했다.

첫해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9(575타수 166안타) 12홈런 43타점 19도루 OPS 0.796의 성적을 기록, 재계약을 하는가 했다. 하지만 한화는 거포 유형의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와 계약했다.

미국으로 돌아간 터크먼은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후 5월 중순 메이저리그에 콜업돼 108경기에서 타율 0.252(337타수 85안타) 8홈런 48타점 7도루 OPS 0.740을 기록하며 괜찮은 활약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2024시즌에서도 백업 요원으로 4월까지 타율 0.307(75타수 23안타) 3홈런 10타점 OPS 0.955로 맹활약했으나 이후 급격한 슬럼프에 빠져 109경기 타율 0.248(298타수 74안타) 7홈런 29타점 OPS 0.723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컵스는 결국 터크먼을 방출했고, FA가 된 터크먼은 화이트삭스와 계약, 빅리그 생활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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