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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런 부자야!' 코헨의 미친 ''돈질'...소토에 7억6500만 달러 선물, 소토 영입으로 다저스와 오타니 코 납작하게 만들어

2024-12-09 15:19

스티브 코헨
스티브 코헨
부자는 때로는 자신이 더 부자임을 과시하고자 하는 심리를 갖고 있다. 나보다 더 부자로 나서는 부자를 용납하지 않는다. 뉴욕 메츠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그런 사람이다.

그는 후안 소토에게 가장 많은 베팅을 한 구단보다 5천 만 달러를 더 주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토의 몸값이 7억1500만 달러까지 오르자 코헨은 5천 만 달러 더 많은 7억6500만 달러를 소토에 안겨줬다. 한화로 1조 975억 원이다.

소토의 실력과 관계없는 금액이다. 그냥 한 부자의 '미친' '돈질'일 뿐이다. 2024년 8월 현재 그의 재산은 198억 달러(28조 4천억 원)로 알려져 있다. 소토에게 약 28분의 1을 선사한 것이다.

2021년 윌폰 가문으로부터 메츠를 24억 달러에 매입한 그는 2024년 3월 현재 메츠의 가치를 30억 달러로 높였다.

지난해 그는 LA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에게 7억 달러를 준 것에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가 자기보다 더 부자 행세를 했다고 여긴 것이다.

이제 오타니보다 더 많이 써 자존심을 세운 셈이 됐다. 그에게 숫자는 아무 의미가 없다.

코헨에게 월드시리즈 우승 역시 의미가 없다. 소토를 영입한 후 우승하지 못한다 해도 괜찮다. 소토 영입으로 다저스의 코를 납작하게 만든 것으로 만족한다.

소토는 2022년 워싱턴 내셔널스로부터 15년 4억 4천만 달러 제의를 거절했다. 2년 동안 홈런 76개를 더 치고 3억2500만 달러를 더 챙기게 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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