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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젠틀맨이 있나!' 김하성, 이정후보다 이 선수 때문에라도 샌프란시스코 가야, 누구?...'먹튀'+'밉상' 보가츠와 180도 달라

2024-12-06 18:04

맷 채프먼
맷 채프먼
일찍이 메이저리그에 이런 이타적인 선수는 없었다. 구단의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로 한 선수가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베테랑 3루수 맷 채프먼이 주인공이다.

그는 샌프란시스코가 어깨 수술로 시즌 초 결장이 예상되는 김하성과의 계약에 확신을 갖지 못하자 김하성이 돌아올 때까지 자신이 유격수를 맡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6일(한국시간) 골든글러브 수상자 채프먼이 김하성이 회복하는 동안 시즌 초에 유격수로 뛰고 싶다고 팀 관계자들에게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샌프란시스코의 고민을 일거에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 3루수 자원은 많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타일러 피츠제럴드를 유격수로 활용하다가 김하성이 복귀하면 그를 2루수로 이동시키는 방안이 유력했다.

디 애슬레틱은 최근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로 갈 이유가 최소 12가지나 된다며 그의 행선지를 샌프란시스코로 단정한 바 있다.

채프먼과 비교되는 선수가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잰더 보가츠다. 그는 샌디에이고로 이적하면서 김하성을 2루수로 밀어내고 유격수를 꿰찼다. 그러나 1년 만에 김하성에게 유격수 자리를 내주고 2루수로 밀려났다. 자존심이 상한 그는 김하성이 부상으로 빠져 다시 유격수를 맡는 것에 대해 불괘감을 드러냈다.

이제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에 가야 할 13번째 이유가 나온 셈이다. 이정후보다 채프먼 때문이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김하성과 윌리 아다메스를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다메스를 노리는 팀은 라이벌 LA 다저스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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