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12월 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4-25 V리그 OK저축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9-25, 25-20, 28-26, 18-25,15-6)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아웃사이드히터 구교혁이 데뷔 후 최다 득점인 25득점을 기록하며 인생경기를 펼친 것은 압권이었다.
서재덕과 임성진, 신영석도 각각 17득점-16득점-10득점을 거들었다.
그 중에서 서재덕과 신영석 두 형님들의 공격성공률 54.5%도 그렇거니와 신영석의 결정적일 때 마다 나온 블로킹 3개는 백미였다.
세터 야마토와 김주영도 번갈아 가면서 출전해 각각 세트 당 9세트-2.2세트를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OK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크리스가 29득점을 기록하며 모처럼 활약을 했고 미들블로커 박창성도 12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그러나 아웃사이드히터 신장호와 차지환-신호진-장빙롱이 각각 9득점-7득점-6득점-4득점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다만 이민규 세터가 세트 당 10.6세트를 기록하며 부상 트라우마에서 벗어난 모습은 위안거리였다.
이 날 경기 결과로 한국전력은 승점 16점을 기록해 4위 우리카드와의 승점 차를 1점차로 좁혀 중위권 싸움이 흥미진진하게 됐다.
더욱이 한국전력은 새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의 계약도 임박해 날개를 달게 된 반면 OK저축은행은 4연패를 당해 꼴지를 벗어나지 못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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