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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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잠 못 이루는 밤!' 자다 깨고도 믿기지 않은 우승에 KIA 팬들, 단체 '삐끼삐끼 춤' 등 밤새 축제 즐겨

2024-10-29 10:50

광주시가 KIA 타이거즈의 우승을 축하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KIA 타이거즈의 우승을 축하했다. [광주시 제공]
KIA 타이거즈가 37만에 안방에서 우승하자 광주는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홈 팬들은 경기가 끝난 후 단체 '삐끼삐끼 춤'을 추며 기쁨을 함께 했고, 응원가도 함께 부르며 KIA 우승을 축하했다. 이들의 축제는 밤새 계속됐다.

경기장에 들어가지 못한 팬들도 TV로 경기를 시청하며 우승이 확정되자 만세를 부르며 승리를 자축했다.

KIA(해태 포함)는 한국시리즈에서 최다인 12차례나 우승했다. 하지만, 올해 전까지 단 한 번만 안방인 광주에서 우승 축제를 벌였다. 나머지는 잠실 등 타지에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해태 시절이었던 1987년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4전 전승으로 물리친 게 유일한 안방 우승이었다.

37년 만에 다시 만난 상대도 공교롭게도 삼성이었다. 1, 2차전을 홈에서 승리한 KIA는 대구에서 열린 3차전을 내줬지만 4차전을 이긴 후 다시 홈에서 열린 5차전에서 역전극을 연출하며 승리, 대관식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우승 장소는 챔피언스 필드였다. 구장명처럼 KIA는 챔피언이 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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