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르난데스는 "지친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정신적으로 준비돼 있다"며 "일단 (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다 했다. 출전 여부는 코치진이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에르난데스는 kt wiz와 준플레이오프 5경기에 모두 등판해 팀의 PO 진출을 이끌었고, 17일 삼성과 PO 3차전에 팀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무려 60개의 공을 던지며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시리즈 전적 2패로 벼랑 끝에 몰려있던 LG는 에르난데스의 투혼을 발판 삼아 1-0으로 승리해 기사회생했다.
현재 에르난데스의 몸 상태는 그리 좋지 않다. 그는 PO 3차전을 마친 뒤 어깨 뭉침 현상 증세를 호소했다.
18일에 열릴 예정이었던 PO 4차전이 우천으로 하루 연기되면서 시간을 벌었지만, 컨디션은 여전히 떨어져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에르난데스 대신 좌완 손주영을 필승조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연합뉴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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