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틴은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3차전에서 2-3으로 끌려가던 5회 역전 3점 홈런을 터트렸다.
문성주의 볼넷과 신민재의 단타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타석에 선 오스틴은 kt 선발 웨스 벤자민의 몸쪽 낮은 시속 141㎞짜리 초구 커터를 벼락같은 스윙으로 잡아당겼다.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홈런이었다.
오스틴이 가을야구에서 벤자민에게 홈런을 뽑아낸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처음 한 방은 지난해 11월 10일 수원에서 열린 kt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나왔다.
오스틴은 그 경기에서 3회 석 점짜리 홈런으로 팀에 3-0 리드를 선사했고, LG는 8-7로 승리해 한국시리즈 우승의 교두보를 쌓았다.
오스틴은 11개월 만에 같은 장소에서 같은 투수를 상대로 또 3점 홈런을 터트려 LG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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