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0이던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박동원은 kt 선발 웨스 벤자민의 시속 132㎞ 슬라이더를 공략해 왼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벤자민은 지난해와 올해 정규시즌에서 LG를 상대로 9경기에 등판해 5승 1패 평균자책점 1.29로 매우 강했다.
이날도 1회에는 공 11개로 LG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하지만, 2회 박동원이 벤자민을 저격했다.

LG 타자 대부분이 벤자민을 두려워했지만, 박동원은 달랐다.
박동원의 벤자민 상대 성적은 20타수 6안타(타율 0.300), 1홈런이었다. LG 선수 중 벤자민에게 가장 많은 안타를 친 타자가 박동원이다.
벤자민에게 원래 강했고, 벤자민을 상대하기 위해 뭔가를 준비했던 박동원은 시원한 홈런포로 '결과물'도 보여줬다.
박동원은 4회초에도 중전 안타를 쳐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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