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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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외국인 3인방 봤소?' KT 로하스는 5위 결정전 영웅, 쿠에바스는 WC 1차전 클래식, 벤자민은 2차전 히어로

2024-10-03 21:36

웨스 벤자민
웨스 벤자민
이들은 시즌 초부터 교체없이 함께 했고 시즌 끝까지 함께 하고 있다.

KT 위즈의 외국인 3인방 멜 로하스 주니어, 윌리엄 쿠에바스, 웨스 벤자민이 그들이다.

이들은 타 팀들이 시즌 중 대체, 교체 등 난리법석을 떨었을 때도 자기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구단도 이들을 끝까지 믿었다.

이들의 진가는 가을에 더욱 빛나고 있다.

먼저, 로하스는 5위 결정전에서 결정적인 홈런을 터뜨리며 영웅이 됐다. 1회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1-3으로 뒤지던 8회말엔 짜릿한 역전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로하스는 2볼 노 스트라이크에서 김광현의 3구째 시속 129㎞짜리 체인지업을 좌중간 담장 너머로 날렸다. 4-3으로 경기를 뒤집는 홈런포였다.

로하스의 홈런으로 KT는 극적으로 와일드카드 티켓을 거머쥐었다.

쿠에바스는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클래식한 투구로 두산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쿠에바스의 호투에 힘입은 KT는 초반 득점을 잘 지켜 4-0으로 승리했다.

2차전의 히어로는 벤자민이었다. 그는 3일 두산전에 선발로 등판,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벤자민은 이날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KT는 벤자민의 역투에 힘입어 1-0으로 신승,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외국인 3명이 차례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된 것이다.

이들이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는 또 어떤 활약을 펼질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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