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을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희비가 다소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으로서는 두산 베어스가 올라오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이 12승 4패로 압도적이다. 포스트시즌은 정규시즌과 많이 달라 정규시즌 성적대로 분위기가 형성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선수들은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대 전적이 중요한 요소임에는 틀림없다.
반면, LG 트윈스는 껄끄럽다. 온해 상대 전적이 8승 1무 6패로 박빙우세에 불과하다. 게다가, LG는 지난해 우승 팀으로, 포스트시즌 분위기를 잘 알고 있을 터. 삼성으로서는 LG를 피하고 싶을 수 있다.
하지만, 정규시즌 성적대로 된다는 보장은 결코 없다.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022년 정규시즌서 5승 14패로 압도당했으나 포스트시즌 디비전시리즈에서는 3승 1패로 승리했다.
삼성 대 두산의 플레이오프도 그렇게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게다가 단기전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점에서 정규시즌 상대 전적은 의미가 없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삼성은 1위 KIA 타이거즈에 4승 12패로 압도당했다. 하지만 한국시리스에서는 뒤집힐 수도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