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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이러니가 있나?' 저지가 유일하게 홈런을 치지 못한 팀은 내셔널리그 승률 최하위 마이애미, 왜?...'고맙다, 클리블랜드와 토론토'

2024-08-22 20:45

애런 저지
애런 저지
'판사'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홈런을 두 개를 추가했다.

저지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 3회 우중간 투런 아치를 그리고 7회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로써 저지는 올 시즌 홈런 47개를 기록했다.

저지는 2년 전인 2022년 홈런 62개를 쳐 아메리칸리그 시즌 최다 홈런 기록(종전 61개)을 61년 만에 갈아치운 바 있다. 2년 만에 생애 두 번째로 60홈런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그런데 저지가 올 시즌 유일하게 홈런을 치지 못한 상대 팀이 있다.

MLB 30개 구단 중 승률이 29위이자 내셔널리그 승률 최하위인 마이애미 말린스다. 최약팀을 상대로는 홈런을 치지 못한 '굴욕'을 지니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이유가 있다. 지난 4월 마이애미와 3연전을 가진 후 지금까지 만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시 저지는 시즌 초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었다. 당시 마이애미를 상대로 9타수 1안타(2루타)에 그쳤다.

문제는 앞으로 양키스는 더이상 마이애미와 만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저지는 올 시즌 마이애미를 상대로 홈런을 결코 칠 수 없게 됐다.

저지에게 홈런을 듬뿍 안겨준 팀은 클리블랜드와 토론토 블루제이스다. 각각 4개를 헌납했다.

저지는 양키스가 속한 동부지구 팀들을 상대로 많은 홈런을 쳤다. 이들과 더 많은 경기를 했기 때문이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3개를 쳤고,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도 3개의 아치를 그렸다. 토론토가 가장 많은 4개이고,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는 2개를 날렸다. 동부지구 팀들을 상대로 모두 12개를 친 셈이다.

저지는 지금까지 24개 팀과 경기를 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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