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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연봉, 결국 깎이나? 5억원에서 4억5천만원으로 상징적 삭감 예상

2026-01-04 05:21

김도영
김도영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연봉이 깎일 전망이다. 그러나 이는 징벌도, 실망의 표현도 아니다. KBO 연봉 시스템이 작동하는 가장 전형적인 방식일 뿐이다.

김도영은 지난해 5억 원을 받았다. 리그 최고 유망주를 넘어 팀의 간판으로 대우받는 상징적 숫자였다. 출장했을 때 김도영은 잘했다. 그러나 30경기에 불과했다. 부상으로 인한 결장 기간은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프런트 입장에서는 기량은 인정하지만, 그대로 가긴 어렵다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래서 삭감이다. 아주 작게, 그러나 분명하게.

더 중요한 건 5억원이라는 숫자의 무게다. 5억은 팀 내 핵심, 리그 상위권 퍼포먼스를 상징한다. 이 기준을 쉽게 유지하면 형평성 문제가 생긴다. 다른 선수들의 연봉 협상에서 "그 선수는 왜 동결이냐"는 질문이 따라붙는다. 구단이 가장 꺼리는 상황이다.

또 하나의 현실적인 이유가 있다. 지금 동결을 해주면, 다음 시즌 반등 시 인상 폭이 커진다. 반대로 지금 한 번 조정해두면, 다음 인상은 '보상'의 형태로 관리할 수 있다.

그래서 김도영의 올해 연봉은 4억~4억5천만 원 선이 가장 현실적이다. 깎이지만, 크게는 아니다.

결국 이 삭감은 김도영을 향한 불신이 아니다. 오히려 다음을 위한 정리다. KBO 연봉판은 냉정하지만, 동시에 계산적이다. 김도영은 그 계산의 중심에 서 있을 뿐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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