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4(수)

야구

'끝까지 몰랐던 승부' KIA, 오승환 무너뜨리고 9회말 극적인 뒤집기

2024-08-10 11:01

KIA 서건창
KIA 서건창
최근 휘청거리던 KIA 타이거즈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분위기를 다잡았다.

KIA는 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9회말 서건창이 끝내기 안타를 때려 9-8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패에서 벗어난 KIA는 2위 LG 트윈스에 5.5게임 차 앞선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KIA는 2회말 변우혁이 좌월 투런홈런을 날려 기선을 잡았다.

삼성은 4회초 이병헌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뒤 5회초 류지혁의 2타점 적시타 등 4안타를 집중시켜 4-2로 역전했다.

6회초에는 김헌곤과 박병호의 안타로 2점을 보태 6-2로 앞섰다.


KIA는 6회말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2루타 등으로 3점을 만회해 5-6으로 따라붙었다.

7회와 8회는 양 팀이 1점씩 주고받은 후 KIA는 7-8로 뒤진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김선빈이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김도영은 유격수 내야안타를 치고 나가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나선 나성범은 중전안타를 때려 8-8 동점을 만들었다.

후속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서건창이 유격수와 2루수,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끝내기 안타를 날려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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