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NC 다이노스의 대체 선수로 계약한 요키시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1회에만 오스틴 딘에게 연타석 홈런을 맞는 등 8안타와 2볼넷으로 10실점 했다.
1회초 NC가 먼저 3점을 뽑은 가운데 1회말 마운드에 오른 요키시는 첫 타자 홍창기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2번 타자 신민재를 볼넷으로 내보낸 요키시는 오스틴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맞아 2-3으로 쫓겼다.
이어 문보경은 평범한 외야 뜬공으로 유도했으나 NC 중견수 박시원이 조명 탓인지 어이없이 공을 놓쳐 2루타를 만들어줬다.
기세가 오른 LG는 4연속 안타로 요키시를 몰아치며 3점을 추가해 5-3으로 역전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신민재가 우중간 싹쓸이 3루타를 날려 8-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다시 타석에 나선 오스틴은 이번엔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10-3을 만들었다.
한 이닝에 한 타자가 동일 투수를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친 것은 KBO리그에서 처음이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던 요키시는 5시즌 통산 56승 36패, 평균자책점 2.85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에는 노쇠 기미를 보여 6월 초 방출됐다가 지난달 NC에서 방출된 대니얼 카스타노 대체 선수로 계약을 맺고 KBO리그로 돌아왔다. /연합뉴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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