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엽 두산 감독은 "브랜든은 오늘 잠실구장에서 불펜 투구를 했다"며 "23개의 공을 던졌는데 괜찮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공을 던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내일 몸 상태를 체크한 뒤 다음 훈련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복귀 시점에 관해선 "아직 정확하게 예상할 순 없다"라며 "지금은 시작하는 단계로 하프 피칭 수준의 투구 훈련을 한 것이다. 몇 차례 강하게 더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랜든은 지난 6월 왼쪽 견갑하근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고, 6월 28일 재활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회복에 전념했다.
두산은 그사이 일본 출신 시라카와 게이쇼를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로 영입해 활용하고 있다.

왼쪽 발등 염좌 증세로 경기 후반 대타로만 출전하고 있는 주전 포수 양의지에 관해선 "아직 통증이 남아있는 상태"라며 "당초 오늘쯤 회복할 것 같았는데, 회복 속도가 느리다. 매일매일 체크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두산 선수들은 폭염으로 경기 전 훈련을 실내에서 간단하게 소화했다.
이승엽 감독은 "선수들이 탈진할 것 같아서 걱정된다"며 "작년까지는 느껴보지 못한 더위"라며 우려를 내비쳤다. /연합뉴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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