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은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1·7천174야드)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골프 남자부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공동 5위로 2라운드를 마쳐 메달 가능성을 부풀렸다.
공동 선두와 3타 차이로 남은 3, 4라운드에서 메달권 진입은 물론 선두 경쟁도 가능한 위치다.
김주형은 이날 3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주위 벙커로 들어갔지만, 벙커에서 친 샷으로 이글을 잡아냈다.
또 13∼15번 홀에서는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줄였다.
2021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잰더 쇼플리(미국)와 1라운드 선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토미 플리트우드(영국)가 나란히 11언더파 131타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과 디오픈 등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쇼플리는 올림픽 2연패에도 도전장을 던졌다.
욘 람(스페인)이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해 단독 4위에 자리했다.
김주형은 도쿄 올림픽 동메달 판정충(대만), 토마스 데트리(벨기에)와 함께 공동 5위다.
안병훈은 이날 3타를 줄이고 2언더파 142타, 공동 30위를 기록했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6언더파 136타를 치고 공동 10위에서 3라운드를 시작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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