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화)

야구

'버려진 자들의 복수극인가?' 다저스 떠난 테일러는 에인절스행, 반스는 샌프란시스코와 계약

2025-07-01 07:24

오스틴 반스
오스틴 반스
다저스가 버린 선수들이 다저스 라이벌 팀과 계약하고 있다.

크리스 테일러가 지역 라이벌인 에인절스로 간 데 이어 오스틴 반스는 지구 라이벌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했다. 둘 다 오랜 기간 다저스에서 활약하다 젊은 선수들에게 밀려났다.

테일러는 사실상 김혜성의 혜성 같은 출현에 밀렸다. 그러나 에인절스에서도 그리 큰 활약을 하지는 못하고 있다. 10경기 타율이 0.200이다.


다저스에서 투수 클레이튼 커쇼와 호흡을 맞췄던 포수 반스는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반스는 다저스에서 11시즌을 보냈다. 그는 최고 유망주 달튼 러싱 때문에 다저스를 떠나야 했다. 러싱은 빅리그 승격 당시 트리플A에서 타율 .308, OPS .938을 기록하고 있었다. 주전 포수 윌 스미스는 내셔널 리그 최고의 포수임을 입증하며 타율(.319)과 출루율(.415) 모두에서 내셔널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반스가 다저스를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반스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내셔널리그 페넌트 우승을 네 번이나 차지했다. 또 두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 정규 시즌 54경기에서 타율 .264를 기록했다. 2020년 시즌 29경기에서 타율 .244에 그쳤지만, 10월에는 29 타석에서 타율 .390/출루율 .393/장타율 .443, OPS .830이라는 엄청난 생산성을 기록하기도 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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