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는 8회까지 10-5로 앞서 승리를 예약한 듯했다.
그러나 9회말 믿었던 마무리 김원중이 무너졌다.
SSG는 김원중을 상대로 1사 만루에서 정준재의 적시타와 박지환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한 뒤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중월 석 점 홈런을 터뜨려 10-10 동점으로 연장에 들어갔다.
롯데는 연장 12회초 정훈의 희생플라이로 11-10으로 앞섰다.
하지만 SSG는 12회말 2사 후 오태곤이 역전 끝내기 투런포를 터뜨려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한편 이날 5경기에서 109점이 쏟아지면서 역대 KBO리그 하루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1일 최다 득점은 1999년 6월 13일 7경기에서 세운 106점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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