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 케빈 듀란트, 스테픈 커리 등 호화 멤버의 미국이 니콜라 요키치가 버틴 세르비아를 110-84로 일축했다.
그런데 이날 관중들은 경기 자체보다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한 조엘 엠비드에 관심을 쏟았다.
프랑스 국적도 갖고 있는 엠비드는 파리 올림픽에서 미국 대표로 뛰는 것을 선택했다.
이에 프랑스 관중들은 경기 전 소개, 벤치에서 나오거나 공을 만지는 등 그가 무엇을 하든 거센 야유를 퍼부었다.
엠비드는 프랑스에 거주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2022년에 시민권을 받았다.
프랑스 팬들은 엠비드가 동료 NBA 스타 빅터 웸반야마, 루디 고베어와 팀을 이루어 파리 올림픽에서 개최국을 위해 뛰어주길 바랐다.
엠비드에게는 카메룬 국가대표로도 뛸 수 있는 옵션이 있었지만 카메룬은 예선전에서 조기 탈락했다.
엠비드는 2022년에 미국 시민권자가 됐다. 엠비드는 아들이 미국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미국 대표팀에서 뛰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왜 프랑스 대신 미국을 선택했는지 구체적으로 말한 적이 없다.
엠비드는 이날 세르비아를 상대로 4점 블록슛 1개, 리바운드 2개를 기록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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